전북이 올 여름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며 펄펄 끓었다.
2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낮 기온이 최고 36도를 넘어서며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올 여름 들어 가장 높은 일최고기온을 기록한 주요지점(오후 6시 현재)으로는 전주 완산구가 36.1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완주가 35.3도, 고창 35도, 정읍 34.5도, 부안 34.3도, 군산 34.1도 등을 나타냈다.
현재 전주와 익산, 완주, 김제, 순창, 정읍, 부안, 고창, 군산 등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고, 무주와 진안, 임실, 남원, 장수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찜통 무더위는 밤사이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지청은 전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의 영향과 맑은 날씨가 이어져 낮최고기온이 33~36도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지속되겠다"며 "특히 전북서부를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낮 기온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전북동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더운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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