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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이후 확진자 감소할 것"...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 금주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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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이후 확진자 감소할 것"...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 금주말 발표

중대본 "4단계 효과 아직...금·토요일쯤 환자 감소 예상"

21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의 연장 여부를 오는 주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현행 4단계 거리두기는 오는 25일까지 시행 예정이다.

한편 지금의 확진자 증가세는 금주말 이후 꺾일 것이라고 정부는 내다봤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6일부터 있는 (새로운) 수도권 거리두기에 대해 관계부처가 전문가로부터 여러 의견을 받고 있다"며 "논의를 통해 금주 말에 중대본에서 결정해 (26일 이후 새로운 거리두기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행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날인 25일(일요일) 26일부터 이어질 새로운 거리두기 기준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여전히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 일로인 점을 고려하면, 현행 4단계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오히려 일각에서는 비수도권으로 확산 일로인 현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비수도권에도 수도권과 동일한 수준으로 저녁 6시 이후 시민 이동을 더 강력히 통제해야 한다는 요구마저 나오고 있다.

이는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도 관련 정책의 필요성을 인정한 바 있다. 김 총리는 지난 16일 비수도권에 저녁 6시 이후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해 달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오후 6시 이후 모임 인원을 추가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 1통제관은 이와 관련한 논의가 아직 중대본에서 이뤄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저녁 6시 이후 모임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를 현재 검토 중인 단계"라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중대본은 지금의 확진자 급증세가 금요일까지 이어지고, 이후에는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했다.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가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폭증한 데다, 아직 확진자 증가세가 꺾인다는 신호가 확인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1통제관은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 지) 열흘 쯤 지났다"며 "당초 빠르면 일주일 쯤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는데, 아직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1통제관은 "보통 (주중 확진자 흐름을 보면) 수요일에 가장 많은 환자가 생기는데, 내일은 또 청해부대 환자가 가산된다"며 "아마 금요일이나 토요일 쯤에는 환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2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 미추홀타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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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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