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여름 휴가철 육류 성수기를 맞아 변질에 따른 식중독 등 사전 차단을 위해 축산물 위생관리 지도·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여름철은 기온·습도가 높아 축산물의 변질 우려가 있는 데다 휴가철 야외에서 축산물 소비가 늘어나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2개 시·군과 점검반을 편성해 위생관리 취약 업체와 여름 휴가철 소비가 늘어나는 식육·식육 부산물 등을 취급하는 축산물 업체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주요 점검 내용은 우유, 식육 등에 대한 온도 관리 등 보존·유통기준 준수 여부, 식육·식육 부산물 취급 업체의 위생적 취급·관리,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여부 등이다. 업체 생산 제품을 수거해 식중독균 검출 여부도 검사한다.
점검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경우,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육류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도 강화한다. 소비자단체 등 129명으로 구성한 명예 축산물위생감시원이 축산물 취급시설과 종사자에게 위생관리 요령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한다.
한편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축산물 취급 업체의 위생관리도 중요하지만 소비단계에서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축산물을 구입하면 보관온도를 지키고 위생적인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개인위생 관리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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