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놓인 부산에서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콘서트 개최가 예정되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2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오는 23~25일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나훈아 AGAIN 테스형 콘서트'가 열린다. 30일에는 4500석 규모의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부산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 상황이지만 최대 5000명 이내의 공연은 개최할 수 있기 때문에 콘서트를 강제로 금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콘서트 좌석을 동행자 관계없이 무조건 한 좌석 띄워앉기, 행사인원 2배 증원, 밀집도 완화를 위한 대기공간 마련 등의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벡스코 측도 공연장이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은 비교적 잘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환기, 합창금지 등의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미스터트롯 측은 공연 개최를 두고 취소나 연기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나훈아 콘서트는 아직 다른 검토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이 금증하고 추세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몰리는 콘서트의 경우 현 단계보다 강화된 방역대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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