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F열병합발전소반대 영광군민대책위는 20일 오후 2시 영광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대책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RF열병합발전소 반대 영광군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책위는 이날 토론회에서 “열병합발전소라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타 지역 사업장 폐기물 300여 톤을 들여오려는 영광 SRF 열병합발전소가 코로나 19라는 엄중한 시기를 틈타 군정을 농락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이들 대책위원들은 “사업자는 실체를 감춘 꼼수로 군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환경관리센터를 둘러 싼 민·민간의 갈등까지 부추기며 영광군을 압박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대책위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정제되지 않은 비성형 SRF는 연료가 아니라 그냥 쓰레기일 뿐이다. 20톤 생활쓰레기 처리를 구실로 하루 300여 톤의 거대한 타 지역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선다. 다이옥신은 수 십 가지 유해물질 중 하나일 뿐이다 등의 10가지 문제점을 들어 “군민의 건강과 생존권을 볼모로 한 쓰레기발전소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영광군은 흔들림 없이 행정소송에 적극 대비하고 군민과의 약속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사업자 측은 영광군수를 상대로 고형연료재품 사용허가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을 지난 2021년 3월 31일 광주지방법원에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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