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22년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할 친환경농업(법)인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은 친환경 과수 또는 채소류를 1㏊ 이상 재배하는 농업인과 생산자단체다. 참여를 바라면 사업계획서와 관련 서류를 시·군 친환경농업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총사업비는 30억 원으로 생산·가공·유통 등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데 소요 비용을 개소당 5억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비 부담 비율은 도·시·군비 70%, 자부담 30%다.
전남도는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이 사업을 자체 발굴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친환경 과일과 채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소비 시장을 발 빠르게 선점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부터 친환경 학교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 과일과 채소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전망이지만 이들 품목의 생산·공급은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남에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가 늘어나면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희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안전과 건강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에 대한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며 “친환경 과수·채소 인증면적을 확대해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고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의 소득도 올릴 수 있도록 많은 농업인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가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 추진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친환경 과일 인증면적이 전년보다 153ha(9%), 채소류는 515ha(6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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