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당선 후 두 번째 시정질문에 16명의 부산시의원들이 신청해 각종 현안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21~22일 이틀간 열리는 29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시의원 16명이 신청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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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첫 시정질문과 비교하면 5명이 늘었고 이번에 신청한 시의원 16명 중 13명은 더불어민주당, 3명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주요 질문을 보면 지난번에 이어 요즈마그룹 관련 펀드 조성 등 박 시장 주요 공약에 대한 질의가 예정됐다. 기획재경위 소속 노기섭 의원(민주당, 북구2)과 행정문화위 소속 정상채 의원(민주당, 부산진구2)이 나선다.
노 의원은 지난 5월 열린 임시회 시정질문에서도 요즈마그룹과 부산시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번에도 추가 진행 상황에 대한 질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박 시장 공약에 담긴 전반적인 문제점을 지적한다는 계획인데 지난 시정 질문에서는 요즈마그룹 관련 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시다바리'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등 거친 언행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외에도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전통시장 정비사업 및 경쟁력 강화(제대욱), 복천동고분군 문화재 보존과 재개발사업(김부민·배용준), 연제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김태훈), 수륙양용 버스 사업 추진(김삼수), 15분 도시 부산(김혜린)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진다.
이와 반대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일부는 민주당의 맹공에 대한 박 시장 지원 사격에 나선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김진홍 의원(동구1)은 요즈마그룹 관련 펀드에 대한 방어전을 펼친다.
윤지영 의원(비례대표)은 최근 논란을 빚은 기초자치단체의 성희롱 문제 점검과 도시재생뉴딜사업 관련으로 질의를 진행하고 최도석 의원(서구2)은 부산 빗물관리정책과 자연재해 방재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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