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시설 등 산발적 감염에 이어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부산의 확진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634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48명(7117~716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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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동래구 소재 어학원에서 학생 1명과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9명(학원생 5명, 직원 1명, 접촉자 3명)으로 늘어났다.
학원생들이 소속된 동래구 소재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접촉자 201명을 조사한 결과 학교 내 전파까지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역학조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립예술단 관련으로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고 남구 소재 미용업소 관련 접촉자 2명도 확진되는 등 산발적 연쇄감염도 지속됐다.
유흥주점 관련 신규 확진자는 접촉자 4명으로, 현재 관련 확진자 누계는 189명(방문자 73명, 종사자 34명, 접촉자 82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확진자 중에서는 고등학교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전날 학생 1명이 확진된 사하구 소재 고등학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학생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 전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최근 유흥업소 등을 통한 확산세가 지속되고 휴가철 관광객 증가와 밀집, '3밀 환경' 시설 등으로 감염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4인까지 사적 모임을 제한하고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집단감염 및 전파가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시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라며 무증상 감염이 많은 20~30대 젊은 층에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3밀 환경의 다중이용시설 이용 후에는 진단검사를 받으시기를 권고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48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7164명에 완치자는 49명 추가돼 638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8056명, 해외입국자 4551명 등 총 1만2607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74명, 부산대병원 63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2명, 동아대병원 3명 등 총 655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27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7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302명(확진자 접촉 195명, 해외입국 107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65명은 검찰 송치, 64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66명은 계도조치, 2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14만5131명, 2차 43만4676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936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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