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지난 16일 영암에서 열린 제261회 월례회의에서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이 제안한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촉구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 12개 도시의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유치에 뜻을 모으고 지지를 표명했다.
건의문의 주요 내용은 COP28을 남해안·남중권 12개 시군이 공동 유치해 영호남 화합과 동서통합의 초석을 만들자는 것으로 이를 위해 정부가 조속히 국내 개최도시를 선정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창곤 의장은 이날 제안설명에 나서 22개 시군의회 의장에게 남해안·남중권의 COP28 유치를 지지해 줄 것과 시민홍보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의장들은 의회별로 남해안·남중권 유치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전 의장은 “남해안·남중권 12개 시군은 지난 2008년부터 COP28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COP28 공동개최는 동서화합과 지역 균형발전 등 상생발전과 더불어 지자체가 협력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세계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전남 22개 시군의회 공동건의문과 함께 남해안·남중권 12개 시군의회 명의의 공동건의문도 준비했다.
백인숙 COP유치지원특별위원장 등 특위 위원들은 이날 월례회의 현장을 찾아 순천, 광양, 고흥, 보성, 구례 등 5개 시군의회 의장과 면담하고 공동건의문에 서명을 받았다. 특위는 나머지 경남 6개 시군의회 의장의 서명을 받은 후 공동건의문을 관련부처 등에 송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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