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엔투비, 현대제철과 ‘동반성장’ 기대...첫 자재 구매협약 체결

거래 수익금 일부 활용 탄소저감 등 ESG 활동에 쓰기로 협약

향후 철강업계 전반 동반성장 확산키로

포스코그룹 MRO전문기업인 엔투비(사장 이유경)가 현대제철(사장 안동일)과 지난 16일 비대면 방식으로 자재 구매 협약과 사회문제 해결을 결합한 ‘좋은친구 프로그램’(이하 ‘좋은친구’) MOU를 체결했다.

특히 포스코 그룹사와 현대제철의 자재 구매협약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그룹의 소모성 자재구입을 전담하는 엔투비는 ‘좋은친구’를 통해 신규 거래 고객사와의 구매대행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재원으로 고객사와 공동으로 탄소저감,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 ESG 활동을 추진하는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롤모델로 자리 잡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엔투비는 현대제철과 함께 ‘좋은친구’ 수익금의 일부를 영세 공급사와 협력사에 대한 안전·환경 개선, 에너지 빈곤층의 냉·난방 효율개선 사업 등 ESG 관련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엔투비의 중소 공급 협력사들은 철강 대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안정적인 거래 기회 확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과 통관, 관세 업무 등을 지원해주는 엔투비의 수출 서비스를 통해 해외 수출의 기회도 제공 받을 수 있어, 고객사-공급사 간 선순환 가치 창출도 기대된다.

현대제철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엔투비는 ‘좋은친구 프로그램’을 철강업계 전반으로 확장해 철강전문 MRO기업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ESG기반의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현대제철로부터 압연롤을 공급받고 있는 밸류 체인(Value Chain) 상의 협업 파트너로서, 이번 MOU를 통해 양 철강사간의 구매협력 관계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