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내세웠던 공약인 '공직 후보 자격시험'을 만들기 위한 태스크포스(TF)가 당 내에 설치된다.
국민의힘은 19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후보자격시험 TF 구성(안)' 의결을 시도한다.
3선의 김상훈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송석준, 유경준 의원,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신범철 전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박진호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조철희 당 조직국장 등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대표는 앞서 당대표 선거 때 국회의원, 기초의원 등 후보자를 공천할 때 '자격시험'을 보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공천심사 자격시험에서 엑셀이나 워드 능력을 테스트할 때 20대가 통과하면 감동을 주지 못하지만 70대가 교육을 받고 시험에 통과하게 된다면 감동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공천자격 시험은 당의 전문가들이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만들어 이를 통해 출제하도록 돼 있다"고 구체적인 방안까지 내놓았다.
동영상 등 '교재'를 주고 해당 내용에서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으로 고등학교 등에서 보는 시험 방식과 비슷하다.
다만 김재원 최고위원 등 지도부 일부는 이같은 '자격 시험'에 반대하고 있어 일부 진통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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