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현장 여행업계의 의견을 전폭 수용해 전남 여행상품 운영 관련 인센티브 지원 조건을 완화하고 신청 서류를 간소화했으며 지원액도 파격적으로 상향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국내외 단체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여행사 등에 차량 임차비, 체험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월 발생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3월부터 무안국제공항을 통한 해외관광객 입·출입은 물론 여수국제크루즈항으로 입항 예정이었던 크루즈선도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 때문에 국내 관광객 유치를 통해 전남 관광산업 생태계의 안정적 유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남도 여행 으뜸 상품’과 ‘전남으로 체험 여행하자’에 48개 업체 177개 여행상품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으로 여행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행업계 및 관련 기관, 종사자 등과 소통 간담회를 수차례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인센티브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국내 단체여행 차량 지원비를 당초 4~8인 10만 원, 8~14인 20만 원, 15인 이상 30만 원이던 지원 기준을 4~14인 25만 원, 15인 이상 30만 원으로 지원금액은 상향하고 지원 기준은 대폭 완화했다.
신청 서류도 기존에는 음식업소와 숙박업소 이용확인서, 여행객 단체 사진, 여행자 종합공제조합, 코로나19 방역명부 등으로 많았으나 숙박 및 식사 영수증만으로 대폭 간소화했다.
또한 여행 7일 전 사전신청서를 제출토록 했던 것을 당일 신청도 가능토록 했고 본질적인 여행상품 운영 훼손이 없는 경우에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적극 행정에 나서기로 했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해 여행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지원금을 상향하고 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했다”며 “청정 전남의 섬·해양 등 관광상품 수요가 늘 것이므로 이번 조치가 전남 관광상품 운영의 촉매가 돼 여행업계에 조금이라도 단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관광재단 누리집과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