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434번 '코로나19' 확진자로 시작된 이른바 '전주일상 집단감염'이 2차 백신 접종자까지 마친 간호사들까지 뚫고 감염사태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전북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북대병원 간호사(20대) 1명에 이어 전날인 15일에도 이 병원 간호사(20대) 1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간호사는 지난 11일 전주의 한 술집에서 '2434번'과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돼 검사를 받은 뒤 잇따라 양성이 나왔다.
'코로나'에 확진된 2명의 간호사는 지난 4~5월에 각각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지만, 감염을 피하지 못한 '돌파감염'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대병원 간호사의 경우 도내에서 4번째 돌파감염 사례로 기록됐다.
이틀 연속 간호사들의 '돌파감염' 사례가 나온 전북대병원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들 간호사 2명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및 환자 등은 총 183명.
간호사 확진 소식 직후 전북대병원은 82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이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검사가 진행중에 있는 101명에 대해서는 결과 여부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현재로선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다.
특히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와 병원 전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우선 전북대병원은 '2주간 회식 금지' 등을 포함한 자체 방역지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전북대병원 간호사 2명과 접촉한 2434번 확진자는 여수 확진자의 n차감염자로 전북 2431번 접촉과 접촉했고, 2431번 확진자는 여수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로 인해 지난 11일 양성이 나온 2434번 확진자로 시작된 감염자는 총 9명이 됐다.
한편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25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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