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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초 고추' 고장…전남 영광군, 고추 탄저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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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초 고추' 고장…전남 영광군, 고추 탄저병 '비상'

고추농가 '탄저병·역병' 적기 방제 당부

전남 영광군이 관내 고추농가에 탄저병·역병 주의보를 알리고 병충해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16일 영광군은 “최근 계속되는 폭염과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고추 병해충 발생 사례가 늘고 있어 병충해 확산을 막기 위해 농업인에게 철저한 재배관리를 통한 예방 노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16일 전남 영광군은 관내 고추농가를 대상으로고추 탄저병과 역병 사전 방제를 당부했다. ⓒ 영광군

고추 탄저병은 비가 잦으면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데 병 발생 초기에는 열매에 동그란 병반이 생기고 병원균 포자들이 덩어리지어 생성된다.

탄저병원균은 비바람에 의해 다른 열매로 튀어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병든 열매는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한다.

7~8월 장마철에 자주 발생되는 고추 역병은 주로 뿌리와 아래 줄기에 발생되지만 병원균이 빗물에 튀어 올라 잎·열매·가지 등 지상부에 발생되며 토양이 장기간 과습하거나 배수가 불량하고 침수되면 병 발생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고추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광군은 관내 고추농가의 피해 발생을 초소화하기 위해 탄저병이 발병한 고추는 즉시 제거하고 강우가 시작되기 전 예방 약제로 미리 적기 방제를 하도록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소득개발팀 관계자는 “병든 고추를 그대로 두거나 포장에서 완벽히 제거하지 않으면 약제 살포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므로 재배 포장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수이며 예방적 약제 살포가 중요하기 때문에 탄저병 징후가 보이지 않더라도 비 오기 전·후로 등록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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