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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코로나 확산세에 각종 행사 연기

목포항구버스킹, 시민과의 소통 간담회, 목포해상W쇼 개막행사 등 일정 조정

목포시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일정을 조정한다.

시는 전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늘어나 최근 일주일 동안 1천 명대를 넘어섰고 인근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행사를 연기했다.

▲목포시청 전경 ⓒ목포시

우선 1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2021 목포항구버스킹’을 잠정 연기했다.

시는 삼학도 목포항구포차, 근대역사관1관 입구 광장, 북항 노을공원, 평화광장 야외무대 등 4개소에서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버스킹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불가피하게 일정을 조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19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시민과의 소통 간담회’도 잠정 연기하고 앞으로의 상황을 살펴 일정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 간담회를 취소했던 시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 올해는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코로나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오는 23일 예정됐던 목포해상W쇼 개막행사도 연기하고 앞으로 코로나 상황의 추이를 살펴서 개막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시는 가칭이었던 해상판타지쇼를 목포해상W쇼로 변경·확정했다. W는 ‘멋진’을 뜻하는 원더풀(Wonderful)과 ‘물’을 뜻하는 워터(Water)를 뜻한다.

목포해상W쇼는 춤추는 바다분수, 해상무대 공연, 불꽃쇼가 한 데 어우러지는 행사로 시는 코로나 청정지역의 면모를 이어가며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9시 30분 진행할 예정이었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해 주요 관광지, 마스크 지속 착용이 곤란한 시설(유흥업소,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등), 학생 이용시설(학원·교습소, PC방, 동전노래방 등)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숨은 감염 전파자를 조기에 파악·격리하기 위해 고위험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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