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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통영LNG발전소 송전선로 '주민 입장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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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통영LNG발전소 송전선로 '주민 입장 존중'

송전탑 예정지 주민들 설치 반대 … 군 "주민 이해 없다면 행정절차 않을 것"

경남 고성군이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 송전탑이 설치되는 인접 주민들의 동의가 없다면 행정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다.

15일 고성군에 따르면 전날 백두현 고성군수는 거류면 월치마을 주민대표단과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송전선로 건설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주민대표단은 "기존 송전탑 3기가 마을과 가까이 있어 지금도 소음피해를 보고 있다"며 "마을 주민들은 기존 송전탑을 이전해 주지 않는 한 사업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고성군이 15일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 송전탑이 설치되는 입접 주민들의 동의가 없다면 행정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다. ⓒ고성군

그러면서 "그동안 업체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행정과 의회에도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이 자리에서 행정의 입장을 밝혀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두현 군수는 "월치마을 송전탑과 관련해 계속해서 보고 받고 있었다"면서 "대책위에서 나서서 일하고 있어 주도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또 "군수는 군민을 위해 일하라고 군민이 뽑아 준 것"이라며 "주민들이 반대한다면 행정에서도 주민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5269평방미터 부지에 1012㎿급 LNG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민자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사업이다.

총 사업비 1조3000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플랜트 본공사 착공을 목표로 현재 발전소 부지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는 통영에코파워는 최근 송전탑 설치 예정지인 고성군 거류면 월치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나 주민들은 기존 송전탑 이전을 요구하며 신규 송전탑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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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취재본부 최운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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