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미래 먹거리' 제조AI 솔루션기업 확보 '박차'

2030년까지 창원에 지능형 공장 500곳 구축 목표

한국전기연구원이 창원시, 캐나다 워털루 대학과 손잡고 지난해 7월 15일께 설립한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가 놀라운 성과를 보이며 산업 현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마트 산단 조성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첨단 제조혁신 전진기지다.

센터는 지난해 공작기계 진단, 조립, 가공 분야에서 AI 대표 모델 1차 수혜기업으로 카스윈, 태림산업, 신승정밀 등 창원 산단의 3곳 기업을 선정했다.

ⓒ한국전기연구원

태림산업은 자동차 조향장치의 조립을, 신승정밀은 방산과 항공 분야에 공구 관리 지원을 각각 받았다. 카스윈은 공작기계 스핀들의 고장 진단을 지원받기도 했다.

올해에도 카스윈의 AI스핀들 개발, 태림산업의 AI 기반 로봇자동화 구축, 신승정밀의 AI 기반 공구 수명예측 기술 적용 등 기업들이 생산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맞춤형 제조 AI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KERI와 창원시는 올해 초 제조업 응용 분야 AI 수혜기업 확대를 위해 정밀가공, 비전검사 분야에 AI 대표 모델 될 부경, 신스윈 등 2곳 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

이 두 기관은 내년에도 2곳의 기업을 추가 선정과 더불어 지역 특화업종에 맞는 모델을 지속해서 확보해 스마트 산단 구축을 위한 ‘30500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30500 계획’은 중소제조형 AI 성공모델을 구축하고 제조AI 솔루션기업을 확보해 2030년까지 창원에 지능형 공장 500곳을 구축하려는 프로젝트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화업종에 맞는 AI 관련 기술을 지속해서 검증, 확보하고 솔루션 업체와의 기술이전 협업 등을 통해 작업 조건도 개선한다.

더불어 지역 경제 산업을 한층 업그레이드 위해 해마다 100억 원 정도 투입해 30여 개 연구 과제를 발굴,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연구센터는 워털루대 AI 기술을 창원시의 전통 기계 산업에 접목해 기획·설계·생산·유통·제품 등 제조과정에서 수요와 공급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고 불량률을 낮추는 등 최적의 업무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한국전기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1976년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서 첫 출발한 이후 2017년 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최고 수준의 전기전문연구기관이자 과학기술계 대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