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비리로 징역 5년이 확정돼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배덕광 전 국회의원이 건강 문제로 가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배 전 의원은 출소 6개월가량을 남긴 지난달 말 가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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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전 의원은 부산 해운대구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엘시티 금품 비리에 연루돼 지난 2017년 1월 구속된 후 2018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이 확정돼 수감 중이었다.
가석방은 징역 또는 금고형을 받고 수형 중에 있는 사람이 수형태도가 양호하고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마음을 바르게 고쳐먹는 등을 종합 평가해 나머지 형벌의 집행이 불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임시로 석방하는 제도다.
배 전 의원은 교도소 수감 중 수형태도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가석방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가석방의 경우 지난 6월초 받았던 검사에서 건강상의 문제가 발견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석방된 배 전 의원은 이달 5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고 현재는 모처에서 회복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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