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헬스장발 감염 확산으로 이틀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를 기록했다.
15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1명이 증가한 1만901명이다.
지난 8일 15명에서 9일 19명, 10일 14명, 11일 23명, 12일 37명, 13일 38명, 14일 52명 등 최근 일주일간 증가세가 이어졌다.
이날 확진자는 주소지별로 수성구 17명, 달서구 13명, 북구 7명, 남구 5명, 서구·동구 각 3명, 경산 2명, 달성군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2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이다.
지난 11일 회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돼 이용자를 상대로 추가 검사한 결과 회원과 회원 가족 등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나왔다. 누계는 대구에서만 50명이고 타지역 이관자까지 포함하면 53명이다.
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으로도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10일 감염경로 불상으로 1명이 확진된 뒤 손님 등에게 전파돼 누계는 12명이 됐다.
또 달서구 소재 고교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중구 소재 A, B 주점 관련으로 각각 2명, 1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누계는 42명과 24명이다.
이밖에 8명은, 안산, 수원, 창원, 영천, 원주, 대구 등 확진자와 접촉했고 7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 중이다. 1명은 터키에서 입국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269명으로 전국 8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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