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신임 인권위원에 전북 부안 출신인 김수정(52·사법연수원 30기)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가 지명됐다.
14일 대법원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은 내달 26일 임기가 끝나는 임성택 인권위원의 후임으로 김 변호사를 지명했다.
김 변호사는 전주기전여고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년 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여성과 아동·청소년을 비롯해 이주여성 및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신장과 권리옹호에 기여해왔다.
그는 지난 1999년 사법연수원생 시절부터 한국여성의전화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 등을 위한 소송지원과 제도개선에도 앞장서왔다.
뿐만 아니라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이주여성법률지원단 활동으로 이주여성 지원에도 노력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 2001년부터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변론하는데 이어 이듬해인 2002년에는 유엔인권위원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양심적 병역거부 상황을 보고하기도 했으며 호주제와 낙태 처벌조항에 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이끌어내는 과정에 있어서도 기여했다.
한편 그는 현재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과 인권위 아동인권소위원회 전문위원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김수정 인권위 신임 위원의 약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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