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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재산세 10% 증가...‘빛그린산단’ 군 세수 확보 효자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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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재산세 10% 증가...‘빛그린산단’ 군 세수 확보 효자 노릇

함평 월야면 빛그린산단 부지에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이 들어섬에 따라 군 세수 확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함평군은 14일 “올해 7월 정기분 재산세(주택 및 건축물)를 부과해 고지서를 일제히 발송했다”고 밝혔다.

▲함평군청 전경ⓒ함평군

함평군이 올해 부과한 재산세는 총 1만 5천84건 19억 4천700만 원으로 지난해(1만 5천631건) 보다 건수는 547건 줄었으나 금액은 지난해(17억 6천800만 원)에 비해 10.1% 늘어나 1억 7천900만 원가량 증가했다.

이 중 산업용 건축물 관련 세액은 2020년 6월1일 기준 1억 4천700만 원(54개 업체)에서 2021년 6월 1일 기준 1억 6천100만 원(52개 업체)과 신축 건물분에 따른 1억 4천200만 원이 추가되어 총 1억 5천600만 원이 증가했다.

증가분 중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신축에 따른 세액이 1억 1천400만 원으로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는 산업용 건축물에 대한 감면된 재산세(75% 감면)로 감면이 종료되는 5년 후에는 건물가액 등을 고려해 더욱 많은 세수를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함평산단 10곳 업체의 산업용 건축물에 대한 75% 감면기간(5년) 종료, 축사 100여 동 신축·증축과 공장건축물 신축 등도 세수 증대에 한몫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농어업 등 1차 산업이 중심축을 이루었던 함평군은 빛그린산단 조성, 관내 공장 유치 등을 통해 이제까지의 농촌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 제조·판매 공장을 필두로 추가적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 관련 공장이 유치된다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함평 유치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되면서 군 재정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우리 군은 군민 70%가 1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대표적인 농촌행정 지역이었다면 이제는 빛그린산단 조성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며 “빛그린산단에 여러 공장을 유치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해 재정자립도를 높여가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산세 납세의무자는 6월 1일 현재 함평군 관내에 주택이나 건축물을 소유한 자이며 주택분은 재산세(본세)가 20만 원을 초과하는 납세자에게만 7월과 9월에 2회로 나누어 부과된다.

올해부터 1세대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9억 원 이하 주택의 세율을 과세표준 구간별로 0.05%씩 인하해 재산세 부담이 줄어들게 되었다.

재산세 납부 기한은 8월 2일까지이고 기한 내 미납 시 가산세 3%가 부과된다. 자세한 사항은 함평군 재무과 또는 해당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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