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생태숲 새롭게 태어난다

제주도 한라생태숲의 생물자원보전을 위한 탐방편의시설 보완사업이 완료됐다

한라생태숲은 무분별한 훼손 등으로 방치됐던 야초지를 원래의 숲으로 복원한 곳으로 난대성 식물부터 한라산 고산식물까지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제주 자연생태계의 교육장이자 탐방객들의 힐링 장소다.

▲한라생태숲.ⓒ제주도

제주도는 올해 한라생태숲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3억2000만원을 투입해 수목식재와 안전한 휴식 공간 조성 등 탐방편의시설을 보완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숲 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초화류와 수목 등을 군락으로 식재해 계절 변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숨은 명소로 알려진 참꽃나무 테마숲은 매년 5월 진분홍 참꽃 탐방객이 많아 480여 본을 추가 보식하고 참꽃숲 터널 50m를 조성했다. 한라생태숲 원형 광장주변에 5700㎡의 이끼원을 조성했고 제주 자생식물을 활용한 포토존을 새롭게 제작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왕벚나무 테마숲 주변 언덕에는 제주상사화 2만여 주를 식재했으며 야생화원에는 이팝나무 125본을 식재했다.

한라생태숲은 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위해 무장애구간 장애인 점자블록 46㎡ 구간의 탐방로를 탄성포장재로 교체했고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산책로 및 숯모르숲길 노후야자매트 1km를 보수했다.

한편 올해 6월말 기준 한라생태숲을 찾은 탐방객은 12만3000명으로 지난해 6월말 기준(9만9000명) 대비 2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