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남도의원들이 머리를 숙였다.
김지수 의원은 1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가 부주의한 처신으로 많은 분께 큰 심려를 끼쳤다.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도의원의 본분을 잊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했다. 어려운 일상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하고 계시는 도민 여러분과 방역 업무로 연일 노고가 많으신 관계자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함께 의정활동을 했던 도의원들 모임에 참석 요청을 받고 자리를 함께하게 됐다"며 "이미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황이었기 때문에 안이한 생각으로 모임에 참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예상원 의원도 이날 사과문을 발표했다.
예 의원은 "도민 여러분, 잘못했다"고 하면서 "저의 경솔한 처신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엄중한 이 시기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도민을 돌보고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도의원의 본분을 잊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방역 수칙을 어기는 과오를 범했다"고 그는 밝혔다.
예 의원은 "해서는 안 될 어리석은 행동을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다. 후회는 뼈 아프고 부끄러움은 끝이 없다. 다시는 도민들께서 부여해주신 도의원의 책임을 져버리거나 도민의 상식과 눈높이에서 동떨어진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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