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4일 1500명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4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중이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가 전날인 1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440명이었다. 직전일 같은 시간( 1007명)보다 433명 많은 수치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다소 줄었던 새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이날 오전 발표될 하루 확진자 수는 1500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한주 동안 확인된 새 확진자는 일별로 보면 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이다. 8일 연속 11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늘면서 역학조사도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새 확진자 1만4129명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는 비율은 30.5%였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빠른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델타 변이 검출률이 2주 전 12.7%에서 지난주 26.5%로 두배 이상 늘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각 시도에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를 발표한다.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행세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많은 수의 확진자들이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이전 시점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12일 정부의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조치' 이후 상황은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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