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이 강한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코로나 델타 변이'가 미국에도 상륙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 분석을 인용해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3346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한달 이상 새 코로나 확진자 수가 1만명 수준을 유지해 왔지만, 최근 7일간 약 97% 확진자가 증가한 셈이다.
CNN은 "보건 전문가들이 예상한 바대로 백신 미접종자 상황과 전염성이 더 높은 코로나 델타 변이가 결합하며 새로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주리주 응급외과 의사인 하워드 자비스 박사는 "환자가 입원해야 할 만큼 아프면 그들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백신 접종자는 감염 확율이 낮고 '돌파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중증으로 이어지기 어렵지만, 백신 미접종자는 둘 다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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