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 폭염특보 속 찜통더위 기승...전주 등 일부지역 열대야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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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6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나머지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전날에 이어 도내 일부 지역에서는 이틀째 열대야 현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와 익산, 정읍, 김제, 완주, 순창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는가하면 무주와 남원, 임실, 군산, 부안, 고창, 진안, 장수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다.

폭염특보 속에 낮 최고기온 익산이 35.6도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인데 이어 전주 완산 35.3도, 완주 34.7도, 무주 34.2도, 전주 33.8도 등을 보이고 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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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이날 밤사이에도 전주와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열대야 현상은 밤사이(저녁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는 15일까지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이상 오르는 곳도 있어 매우 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해 물을 많이 마셔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