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전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특별기동점검반을 운영하고 시·군별 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등 주요 관광지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히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우선 수도권 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로 전남 방문객이 늘 것으로 보고 ‘관광지 방역 특별기동점검반’을 운영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오는 8월 말까지 진행한다. 주요 관광지와 해수욕장, 계곡 등 피서지를 중심으로 현장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시·군별 전담 직원을 지정하고 시·군과 합동으로 수도권 등 외부 관광객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관광지 66개소를 선정해 중점 점검한다.
또한 버스 터미널, 철도역, 여객선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까지 점검대상에 포함해 코로나19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발열 체크, 명부 작성, 마스크 지속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다. 주요 관광 지점 방역 홍보 현수막과 안내문 게시 점검도 함께 펼친다.
전남도는 또 전남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휴가를 보내도록 남도여행길잡이를 통해 비대면 관광지 홍보에도 나선다. 전남 안심 여행 50선으로 바다를 조망하는 트레킹 코스와 산림체험지, 계절별 아름다운 풍경과 꽃 잔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했다. 한국관광공사 2021 여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는 전남 관광명소 4개소가 선정됐다.
한편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여름 여행 성수기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관광지 관리를 통해 안심하고 남도 여행을 즐기도록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은 만큼 여행객은 관광지에서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고, 관광업계는 철저한 방역, 친절한 관광객 맞이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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