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파업 초읽기에 들어간 현대자동차 노사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울산시장까지 나섰다.
울산시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현대차 노사의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촉구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13일 방문한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현대자동차를 방문해 이상수 노조지부장과 하언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각각 만나 "노사가 대승적 차원에서 임금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년간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이끌어 내는 등 대화와 양보를 통해 자율적으로 합의를 이뤄낸 선례가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자동차 산업의 대외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단협 쟁점에 대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을 예고하는 등의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있다.
울산시는 현대차 노사가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해 지역 내 부품 협력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역 경제가 다시금 활력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도 노사 간의 대립을 끝내고 대화와 양보를 통해 원만한 임금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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