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80대 노인이 소방당국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심폐소생술(CPR)을 한 가족들의 손에 살아났다.
전날인 12일 오후 9시 7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A모(82) 씨의 집에서 A 씨가 숨을 쉬지 않은 상태로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했다.
A 씨의 가족들은 곧바로 119로 전화를 걸었고, 상황을 건네들은 소방본부 상황실은 가족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한 뒤 심폐소생술에 대해 안내했다.
환자가 심정지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파악한 소방본부 상황실은 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가족들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도록 했고, A 씨의 가족들은 안내대로 소생술을 시행했다.
가족들의 심폐소생술이 시작됐을 무렵 119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대원들은 심폐소생술을 다시 시작하자 A 씨는 기적적으로 자발순환회복으로 하면서 살아나게 됐다.
A 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평소에 심폐소생술 방법을 모르더라도 침착하게 설명을 듣고 그대로 따라만 하면 촌각을 다투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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