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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조합 가세로 태안군수 일방적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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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조합 가세로 태안군수 일방적 '유감'

가세로 군수, 허베이조합이 관리하고 있는 기금 1503억 원을 활용해 대금지원 요청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지난 1일 군청 기자회견장에서 태안 3대대 이전 비용을 허베이조합에서 가지고 있는 기금으로 부담해줬으면 좋겠다고 정식 제안했다 ⓒ프레시안(백승일)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지난 1일 민선 7기 4차년도 기자회견에서 지역 현안 사업인 태안 3대대 이전 비용을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에서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힌 가운데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이 일방적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12일 "사전 협의나 절차도 없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허베이조합 기금으로 3대대 이전 비용을 부담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군정을 이끄는 공인으로써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닌 거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마치 군이 우리 조합과 사전 조율을 통해 우리 조합이 찬성한 거 같은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고, 만약 이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책임이 우리 조합에 있는 것처럼 군민들이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기금은 함부로 쓸 수 있는 돈이 아니다. 기부금 법에 의해 쓸 수 있게 돼있다"면서 "기부금으로 토지를 구입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허베이조합은 "현재 우리 조합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1만여 태안 조합원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도 필요한데 쉽지 않을 거 같아 여러모로 검토 자체를 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 3대대의 부지는 26필지 9만 9034㎡다.

조합 정관에 명시된 주요 사업으로는 허베이스피리트호 해양오염 사고지역의 지역경제활성화사업 허베이스피리트호 해양오염과 관련한 지역사회 당면 문제 해결 사업 허베이스피리트호 해양오염 사고지역의 어장환경복원사업 허베이스피리트호 해양오염으로 인한 피해주민들의 권익·복리증진 사업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그 밖에 공공복리증진에 이바지하는 사업 등이다.


한편 가세로 태안군수는 지난 1일 태안군청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1차적으로 관계당국과 3대대 이전 약속을 받아냈다며, 허베이조합이 관리하고 있는 기금 1503억 원을 활용해 이전 대금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정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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