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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국 최초 ‘탄소중립 모델학교’ 8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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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국 최초 ‘탄소중립 모델학교’ 8곳 선정

경남교육청, 올 하반기 운영 통해 ‘탄소중립 학교생활 매뉴얼’ 내년초 배포 계획

경남교육청이 ‘탄소중립 모델학교’ 8곳을 선정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교육부도 최근 전국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적극 운영하도록 권장했다.

‘탄소중립 모델학교’ 운영은 지난 3월 경남교육청이 기후환경교육추진단을 설치한 후 올해 생태환경교육을 경남교육 대전환의 하나로 설정하면서 추진된 사업 중 하나이다.

선정된 학교는 에너지 중심형 탄소중립 모델학교로 거제 신현초등학교와 통영 벽방초, 함안 중앙초, 창원 지역 신방초, 웅천충, 용원중 등 6곳이다. 또 생태환경 중심형 모델학교로 함양 안의중과 합천평화고 등 2곳이 선정됐다. 모두 계획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12일 경남교육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모델학교'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2050년 탄소중립 실천의지를 다지고 있다. ⓒ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이 운영하는 모델학교는 학교에서 탄소 배출량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탄소 흡수원이 되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에너지 절감 설비 마련과 함께 구성원 교육 등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학교 가운데 선정된 에너지 중심형 모델학교에는 생태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교육활동을 위한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일정 규모의 생태환경을 갖춘 생태환경 중심형 모델학교에는 탄소저감을 위한 에너지 절감 설비와 교육활동이 지원된다.

환경부 차원의 지원도 있다. 부처 산하 국가환경교육센터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부모 연수, 외부자원 연계 방안에 관한 학교별 건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도내 전문연구기관에서 학교를 방문해 탄소 배출량 진단과 저감 방안에 관한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모델학교 운영을 통해 태양광 발전과 생태환경 조성에 따른 탄소저감 효과를 확인한 뒤 ‘탄소중립 학교생활 매뉴얼(가칭)’을 제작해 내년 초 일반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모델학교 운영사업은 경남교육청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 이인숙 기후환경교육추진단 장학관은 “지난 6월 중순께 교육부에서 관련 사업 진행과 관련한 공문이 내려왔다”며 “경남교육청이 올 초부터 시작해온 사업 모델을 교육부에서 전국 시·도교육청에 확산시키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별로 6개 학교씩 선정해 운영하도록 예산지원 방안까지 공문으로 전달했으며, 경남교육청은 2개 학교를 추가 선정해 진행하게 됐다.

경남교육청은 선정 학교를 대상으로 12일 제2청사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국가환경교육센터 신주영 계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적 목표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육적 실행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모델학교들이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의 지역 거점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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