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문경운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9일 오후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코로나 블루 극복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문 의원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제주도는 동북아시아의 중심지로 동남아시아 해양레저관광을 잇는 길목에 위치해 우리나라 해양레저산업발전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동해안권 서해안권 다도해권 동남권 한려수도권 제주도권 등 7개 권역과의 네트워킹(networking)으로 공동대응 등 해양레저관광 발전에 협력하기 위해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토론회 주제발표는 한국해양대학교 조우정교수 맡았다.
조 교수는 이날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여가활동이 치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해양수산 자원을 이용한 체험 중심의 해양레저와 해양바이오 해양관광 의료가 융복합된 해양치유센터 조성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토론자들은 제주해양레저관광 입지에 대한 스왓(SWOT)분석과 사례들을 제시했다. 특히 제주도는 해양레저와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로 해양레저 산업체 교육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과 해안 도시 간의 경쟁 보다 지역의 대표브랜드를 육성하고 지역을 연계한 세일링 대회 개최 등 네트워크 구축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의 지원과 함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해양레저관광의 한계점으로 지적된 해양레저관광 연계 콘텐츠 부족과 해로를 통한 관광자원의 연계, 4계절 가능한 상품개발, 실내 해양레저 체험시설 부족 등도 거론됐다. 해결 방안으로는 마리나와 크루즈 이외에 새로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수중레저와 해양치유에 대한 연구, 협의회 구성 법률마련,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의원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콘텐츠 상품들을 제시했으나 우선 이런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하드웨어가 필요하다"며 "제주 특성에 맞는 해양레저와 관광 휴양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해양치유센터와 체험센터, 관광산업과의 연계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제시된 정책적 아이디어들은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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