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속초해수욕장 운영 준비 마치고 본격 개장

8월 29일까지 운영… 방역과 관광객 안전 최우선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안전시설 및 수요자 중심의 각종 편의시설을 새 단장하여 오는 10일부터 8월 29일까지 51일간 속초해수욕장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속초시는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수상 안전관리요원을 투입하여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했으며, 수상 안전장비를 추가 확보했다.

▲속초시는 안전시설 및 수요자 중심의 각종 편의시설을 새 단장하여 오는 10일부터 8월 29일까지 51일간 속초해수욕장을 운영한다. ⓒ프레시안(이상훈)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지침에 따라 8월 23일 조기 폐장했던 만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파라솔 2m 간격조정,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이용자 수 제한 등 피서객 간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해수욕장 주요 출입구 운영 및 개장기간 전담방역팀을 운영하여 전방위적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한다.

또한 주요 출입구에서는 피서객의 출입자 등록 관리를 위하여 3가지 방식(수기명부,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안심콜 출입관리)을 운영하며 전수 체온 및 방문 확인을 위한 체온스티커를 도입한다.

또한 시는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야외 코인 샤워기와 세족기 추가 설치 및 실내 샤워장의 온수시설 개선 등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 보수했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정문 백사장 내 직경 20m 에어슬라이드 원형풀장 1개소, 어린이전용풀장 1개소, 유아전용풀장 1개소 등 총 3개의 야외풀장을 설치하여 기상악화로 인해 입욕이 불가능한 상황을 대비하고, 가족단위별 상시로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를 위해 야외풀장도 운영한다.

아울러 속초해수욕장 송림 내 야자매트 교체 및 열린 쉼터 2개소 조성 및 송림 산책로 볼라드 형태의 경관 등을 설치했고, 거동이 불편하여 해수욕장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장애인 등을 위한 정문과 남문 장애인 화장실 정비 및 해변용 휠체어와 일반 휠체어도 확보하여 많은 관광객이 불편 없이 해수욕장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최근 폭염으로 주간 해수욕장 이용객보다 야간을 선호하는 피서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피서 절정기인 오는 24일부터 8월 15일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을 추진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도 개최 예정이었던 여름축제는 모두 취소됐지만,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통해 속초해수욕장이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힐링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속초시는 피서객들이 안전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