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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나무 식품, 미래 먹거리로 주목

괴산군 “미선나무 추출물 임상 실험 진행”

▲충북 괴산군에 자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 미선나무 꽃. ⓒ괴산군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미선나무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 괴산군은 8일 미선나무의 잎 추출물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등록하기 위한 임상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미선나무는 열매 모양이 부채를 닮아 '미선(尾扇)'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한반도에서만 자생하는 세계 1종 1속의 희귀식물이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이정한 교수가 수행한 이번 임상시험은 총 1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위약군과 미선나무 잎 추출물군으로 나눠 진행했다.

위약과 미선나무 잎 추출물로 만든 제제를 12주간 복용 후 체지방량 및 체지방률 등을 평가해 미선나무 잎 추출물의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3월 임상지원자 모집을 시작으로 체중 8%, 체지방 12%, 허리둘레 6% 감소를 목표로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11월에 완료 예정이다.

향후 군은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자료로 미선나무 잎 추출물을 식약처에 건강기능성식품 개별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는 체지방감소 건강기능식품 원료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어 이번 임상시험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군은 미선나무 잎 추출물이 식약처 인증을 받게 된다면 외국 원료 대체는 물론 수출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괴산군은 그동안 미선나무를 활용해 화장품, 식품, 비누, 동물사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오고 있다.

정미훈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미선나무 식품산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를 이용한 제품개발을 통해 미선나무 재배 농가 소득 증진과 더불어 괴산군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와 추점리, 칠성면 율지리 3곳에 형성된 미선나무 군락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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