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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특화작목 '천마' 안정적 생산-유통 방안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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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특화작목 '천마' 안정적 생산-유통 방안은 없나"

황의탁 도의원, 전문가 참석 간담회 개최

▲황의탁 전북도의원이 7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천마 산업 기반 구축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황의탁 전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무주군)은 7일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천마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천마의 생산·가공·유통 등 기반 구축과 천마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문승우 도의회 행정자치위장과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 이현서, 농업정책과장, 김석면 농산유통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무주군에서 농업정책과 이은창 과장과 기술연구과 이종철 과장, (사)무주천마사업단 여환호 단장, 무주천마 작목반 황정규 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전북대 신용돌 교수, ㈜에코비즈 유찬주 대표이사, 천마니 이경원 대표이사, 남영제약 최민휴 대표이사, ㈜노블러스 최종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천마(天麻)는 전북 무주지역 특화 작목으로 2019년 기준 전국 수확량의 약 65%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 작목이었으나 최근 계속된 무성번식으로 인한 퇴화현상과 기상환경에 따른 연차간 수량성 변동 심화 등의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도 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 안민실 소장은 "천마 사업의 안정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천마 지역특화작목 기술개발, 천마 품종 육성, 천마 자마 보급센터 구축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주군 이종철 기술연구과장은 "최근 지속적인 무성번식 등으로 인해 천마 생산량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재배사 신축 등 유성자마 생산시설 지원사업과 유성자마 종자갱신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전북대 신용돌 교수는 '천마의 기능성 인정을 위한 산천마 생산 기지화 등 중·단기 과제'에 대해 발표했으며 ㈜에코비즈 유찬주 대표이사는 '천마와 기능성 결합제품 개발 등 유통 및 홍보 방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의 좌장을 맡은 황의탁 의원은 "천마는 심뇌혈관 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까다로운 재배 방식과 생산량 감소로 인해 일선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오늘 관계 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난국을 헤쳐갈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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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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