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곳곳에서 인명구조 등 총 17건의 비 피해 작업이 진행됐다.
7일 오전 9시 13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남부시장 매곡교 인근에서 차량이 고여 있던 물에 고립돼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운전자가 구조됐다.
또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에서도 하천이 범람하면서 차량 1대가 고인 물 속에 고립돼 있다가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이 구조됐다.
차량 고립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 19분께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원촌마을 입구가 침수되면서 주민들의 한때 갇히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마을주민 8명을 안전하게 우회시켜 인근 마을회관으로 이동시켰다.
인명구조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린 전주 등 지역에서는 배수지원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전주시 인후동의 금성교회 인근에 물이 가득 차면서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 펌프를 이용해 이날 오전 9시부터 5시간 동안에 걸쳐 9건의 총 56톤의 물을 빼냈다.
이밖에 나무와 각종 오물 등이 떠내려오면서 역류현상을 빚은 5곳에서는 나무제거 작업 등을 통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도 곳곳에서 배수지원 등이 진행되고 있어 오후에는 비 피해로 인한 작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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