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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변이 절반이 델타 변이, 매주 두배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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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변이 절반이 델타 변이, 매주 두배씩 증가

변이 검출률도 50% 넘어..."델타 매주 두배씩 커져"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국내 확산 속도가 급격하다. 지난주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의 절반이 델타 변이였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최근 한 주간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지난주(6월 27일~7월 3일) 확인된 주요 4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325명 중 알파 변이 감염자는 168명으로 전체 변이 감염자의 51.7%였다.

이어 델타 변이 감염자가 153명으로 47.1%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이미 지난주에도 델타 변이 감염자는 알파형에 이어 변이 감염자 중 두 번째 집단이었다. 그러나 그 비중이 확연히 달라졌다.

직전주(6월 20일~6월 27일)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267명 중 알파형 비중은 70.8%(189명)에 달했고 델타형 감염자 비중은 27.3%(73명)에 불과했다.

한 주 사이에 알파 변이 감염자 절대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비중도 20%포인트 가까이 줄어들었으나, 반대로 델타 변이 감염자 수는 두 배 넘게 늘어나고 비중도 두 배 가까이 커졌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도 크게 올라갔다.

지난주 확인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325명은 총 649명의 유전체 검사를 통해 나온 수치다. 변이 검출률이 50.1%로 절반을 넘었다.

전체 검사자 649명 중 525명이 국내 감염자였고, 124명은 해외 입국자였다. 국내 감염자로부터는 205건의 변이가 검출돼, 검출률이 39.0%였다. 해외 입국자 중에서는 120건의 변이가 나와, 절대다수인 96.8%가 변이 감염자였다.

이는 직전주 검사 결과에 비해 모든 수치가 크게 오른 결과다.

직전주에는 719명의 유전체를 분석해 총 267건의 변이를 검출했다. 전체 변이 검출률은 37.1%였다. 국내 검출률은 30.5%였고 해외 검출률은 92.2%였다.

이와 관련해 이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로 인해 국내 델타 변이 환자가 2주 전에는 30여 명 늘었고, 한주 전에는 70여 명 늘었는데, 이번 주에는 150여명 증가해 매주 증가폭이 2배씩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권 차장은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각하다며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의 80% 이상이 지속 발생하는 수도권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25로 전국의 1.20에 비해 높다"고 우려했다.

▲매주 델타 확진자가 두 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가 무섭다. 새로운 거리두기 시행이 연기되어 여전히 야간 영업이 제한적인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한 술집의 전겨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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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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