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해경이 군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연달아 구조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5일 밤 10시 40분께 군산항 앞바다 묘박지에서 작업중이던 울산 선적의 예인선(94톤)의 선원 A씨가 로프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10시 50분께 현장에 도착해 응급환자를 옮겨 태우고 군산해경 전용부두로 긴급 이송해 119에 인계했다.
도착당시 A씨는 얼굴부위에 출혈은 있었으나 의식은 있는 상태였다.
앞서 이날 오후 2시경에는 군산 어청도 남서쪽 30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태안 선적의 통발어선(48톤) 선원 B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을 급파해 환자를 경비함에 옮겨 싣고 원격응급의료 시스템을 이용, 인천길병원과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전송하며 응급조치를 실시해 군산해경 전용부두로 긴급 이송해 119에 인계했다.
현재 두 환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은 올 들어 16명의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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