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보관하고 있던 대포차 열쇠를 분실한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포차량안에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마약을 보관하고 있던 A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2일 새벽 서해안고속도로 군산휴게소에서 차량에 열쇠를 두고 내린 뒤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A 씨의 도움 요청에 수상한 점을 느낀 한 시민은 "외국인이 차량을 훔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주를 시도하던 A 씨를 붙잡아 신원을 파악했다.
경찰은 A 씨가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운행한 사실을 확인한 뒤 차량 내부를 확인한 결과, 차량에서 1g가량의 필로폰 추정 마약을 발견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마약 소지 여부 등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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