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국에서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가운데 7월까지 50%, 오는 9월까지 80% 이상 접종을 목표로 3분기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일부터 6월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 60~74세 어르신과 30대 미만 사회 필수인력 등 1만 6천817명의 접종을 시작한다.
이들은 6월에 사전예약을 했음에도 백신 부족으로 예약이 취소돼 못했다. 이번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60~74세 어르신 가운데 사전예약을 했지만 당시 건강상 또는 다른 이유로 접종하지 않은 어르신은 이달 말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또 오는 12일부터는 입영 장병 4천 500명, 오는 19일부터는 고3 수험생과 고교 교직원·어린이집·유치원과 초·중교 교직원·돌봄 인력 4만 664명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오는 26일부터는 55~59세 장년층 15만 7천960명, 8월 초에는 18~54세 일반도민 69만 2천510명 등 총 989천 명을 접종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48명으로 0.007%다. 이 중 돌파 감염 및 위중·중증 환자, 사망자는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실제로 여수 요양병원에서 14명이 확진됐는데도 의료진은 단 1명도 감염되지 않았으고 순천 3대 일가족 7명 중 6명이 확진됐는데 접종 완료한 70대 어르신은 감염되지 않았다.
또 여수 요양보호사가 확진됐는데 돌봄서비스를 받은 어르신 3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백신 1차 및 2차 접종을 마쳐 백신 접종자는 확진자와 접촉 해도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한편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백신 1차만 접종해도 환자 발생률이 크게 떨어지는 사례에서 보듯 백신 접종은 최고의 방역”이라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3분기까지 도민 80% 이상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민 모두가 접종 시기에 맞춰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5일 현재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목포 1명, 여수 2명, 나주 1명, 구례 1명, 영암 1명 등 6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1천670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1천567명, 해외유입은 103명이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자는 1분기 대상자 6만 8천416명 중 6만 2천47명(89.1%), 2분기 73만 9천606명 중 65만 8천138명(89.0%)으로 총 72만 1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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