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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육지원청, 전국 최초로‘유자학교’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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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육지원청, 전국 최초로‘유자학교’운영

지역과 학교, 삶과 배움이 어우러지는 군산교육 군산교육지원청,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환경교육 일환으로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 ‘유자학교’ 운영

▲교사들연수하고있는강사고혜미ⓒ군산교육지원청

일과건강·전북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이하 전북건생지사)은 군산교육지원청과 함께 군산시내 초등학교에서 유자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북군산경포초 등 11개 학급의 220여명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5월 28일~6월 25일 까지 주 1회 교사 연수 프로그램이 진행 되었으며, 2학기부터는 8회차에 걸쳐 학생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아름다운재단 <안전하고건강한학교만들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유자학교’는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의 줄임말로,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과 실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참가자 그룹 간 정보 교류와 일상에서의 실천활동을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https://yujaschool.com)을 마련, 교재 및 교구를 포함한 각종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민간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학교 내 공간의 학습교구와 시설내장재, 먼지에서 내분비계장애물질(납, 카드뮴, 프탈레이트)이 검출되는 등 유해화학물질로 인하여 학생과 교사의 건강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학교 구성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인식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교육과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

교육청 차원에서 유자학교를 진행하는 곳은 군산교육지원청이 전국 최초다. 군산교육지원청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환경교육을 역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자학교를 통해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유해물질에 대해 알고 환경보호 실천 능력을 신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박일관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올해는 11개 학급에서 시작하지만 내년에는 군산 전체 초등학교 중에 적어도 절반 이상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교육과정을 넘어 마을학교 등 학교 밖의 교육활동에도 접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북건생지사는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 폭발, 누출 사고와 관련하여 지역사회 알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화학물질 감시활동’을 펼치기 위해 지난 2018년 창립했다. 화학물질 안전관리 교육 실시 및 노동안전보건을 위한 사업장 산재 상담과 교육사업,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 구축사업, 배출저감제도 정칙 및 노후설비 안전관리특별법 제정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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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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