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호우·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군산 어청도에 69㎜의 비가 내려 가장 많은 강수량을 나타냈다.
또 부안에 34.4㎜, 완주 30.7㎜, 익산 28.2㎜, 전주 20.6㎜의 비가 내린 상태다.
이 비는 4일 새벽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최소 30㎜ 이상의 강수를 보일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이날 오후 5시를 기해서는 군산과 익산, 김제, 부안, 고창 등 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앞서 오후 2시에는 군산, 김제, 부안, 고창에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날 오후 7시 40분께 무주 덕유봉(해발 1500m)에는 최대순간풍속 24.6m/s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다.
덕유봉 다음으로 강한 바람이 관측된 지역은 부안 갈매여로 오후 9시 8분께 최대순간풍속 21.1m/s의 바람이 분데 이어 오후 11시 11분께는 군산 십이동파에 최대순간풍속이 20.3m/s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된 저기압 전면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 전북서해안을 중심으로 4일 새벽까지 천둥과 번개, 그리고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는 만큼 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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