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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늦은 장마 대응 도로시설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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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늦은 장마 대응 도로시설 긴급 점검

지방도 공사 현장·시설물 등 피해 제로화 온 힘

전라남도가 장마철 피해 제로화를 위해 지방도 정비사업 37개소와 지난 2020년 수해복구 사업 15개소 등 재해피해가 우려되는 도로 시설을 긴급 점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39년 만에 늦은 장마철을 맞았다. 북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가 평소보다 오래 세력을 유지하면서 장마전선이 접근하는 것을 막았기 때문이다.

▲장마 대응 도로시설 긴급점검ⓒ전남도청

기상청은 올해 장마는 정체전선과 저기압이 어우러지는 형태라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할 수 있겠고 강한 대류성 강수나 국지적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겠다고 예보했다.

지난해 7~8월 최대 655.5mm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곡성, 담양 등 12개 시·군 도로 179곳에 총 102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6월 말 현재까지 164개소는 복구를 완료했으나 절대 공기가 필요한 15개소는 우기 공사가 불가피해 집중호우에 대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번 점검에서 사면 절개지 보호 조치, 구조물 시공 상태, 침사지 준설, 배수시설 관리 등과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이행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시·군 도로 분야 수해복구 사업 관계자가 참석한 ‘수해복구 사업 추진 대책 회의’를 열어 수해복구 추진 및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사항과 지방도 정비사업 현장에 대한 안전조치 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지난해 수해복구 사업이 추진 중인 179개소 현장에서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12개 시·군 도로부서 팀장을 대상으로 대책 회의를 했으며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보수가 가능하도록 안전관리 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기상특보가 발표되면 시·군 및 각 공사 현장에 상시 비상 근무 및 관계기관 연락망을 유지하고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발생 시 긴급 복구를 위한 장비, 수방 자재, 인력 등도 상시 대기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 관계자는 “공사 현장 사전 예찰 활동을 통해 집중호우 대비를 철저히 하고 지난해와 같은 수해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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