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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참사 재발 막자" 부산시 여름철 장마 대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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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참사 재발 막자" 부산시 여름철 장마 대비 강화

3일부터 장마전선 영향으로 많은 비 예상...재해우려지역 점검 및 대응 준비

지난해 집중호우로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부산에서 올해 장마철을 앞두고 자연재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부산시는 이번 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풍수해·폭염 등 여름철 재난대비 상황점검회의'를 실시하고 2일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 등 장마 시작에 따른 대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 침수된 부산 동구 초량동 제1지하차도. ⓒ부산경찰청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6월 10일 온천천 빗물펌프장 신설현장 등 상습침수지, 대형공사장 등을 현장 방문해, 여름철 풍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로 빈틈없이 대처하고 소방·군·경과 긴밀하게 협업해 인명구조와 교통통제 등 긴급 상황에 대해서 피해를 최소화 해달라"며 "침수나 산사태 등의 피해가 없도록 지하차도, 배수펌프장 등 관련 시설과 취약지역 점검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시장 특별지시에 따라 부산시는 장맛비가 내리기 전인 이날부터 사무관급 이상으로 구성된 행정지원 책임관 및 지역담당관을 통해 205개 읍·면·동에 343개 자연재해우려지역 및 급경사지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시 자연재난과 및 구·군 관련 부서는 특보 발표시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할 수 있도록 사전대비 단계에 돌입한다.

지난 1일 점검회의에는 행정부시장과 재난대응 협업부서, 16개 구·군 부단체장(영상회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차도·배수펌프장 가동 상태, 자연재해우려지역·공사장 점검, 급경사지 예찰 상황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

부산지방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부산시는 오는 3일 오후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4일까지 5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시장은 "여름철 기상은 변화가 심해 수시로 확인이 필요하며 지자체에서 발송하는 재난문자 등 각종 안전안내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아울러 가까운 대피장소와 비상용품은 사전에 준비하고 저지대·해안가 등 침수우려지역에는 접근을 금지하며 미끄러운 빗길 안전운행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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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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