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성폭력 범죄가 휴가철 피서지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7~8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는 평균 8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월에 발생하는 72건에 비해 15건(20.8%)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경찰은 7월부터 두 달 동안 성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주요 피서지 여름경찰관서에 여성청소년 수사팀과 지역경찰, 형사팀으로 구성된 '성범죄 전담팀'을 운영한다.
성범죄 전담팀은 사건 발생시 즉시 출동과 가·피해자 분리, 증거물 확보, 피해자 권리안내 등을 신속하게 조치하게 된다.
특히 경찰은 지역사회의 불안요소에 대해 112신고와 범죄빈도, 무질서 건수를 AI가 분석해 위험도를 예측하고 순찰지점을 표출하는 시스템인 '범죄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PRE-CAS)'을 통한 범죄 위험지역 우선 순찰 등 예방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민·관·경 합동으로 공중화장실과 물놀이 테마파크 등 다중이용시설 위주로 불법카메라 설치 등을 중점 점검하는 동시에 불법촬영범죄 예방과 신고 활성화를 위한 불법촬영 범죄예방 스티커 제작 등 홍보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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