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준 장군과 무명 동학농민군의 군상(群像)을 새롭게 제작하기 위한 기부금 모집이 시작됐다.
2일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정읍황토현전적(사적 제 295호)에 세워진 전봉준 장군 동상 철거 결정에 이어 이번에는 시민들과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 새로운 동상 건립을 위한 기부금 모집을 결정했다.
기부금 모집 대상은 정읍과 전북을 넘어 전 국민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이고, 모금액은 1인당 1만 원 이상이다.
기부금은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추진위원회 앞으로 계좌 입금하면 된다.
신영우 재건립추진위원장은 "동학농민혁명 동상 건립을 통해 정읍은 친일 잔재 청산 도시와 동학농민혁명 발상지로 우뚝 설 것"이라며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과 함께 국민교육 현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반일 투쟁에 앞장선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친일 인명사전에 등재된 조각가가 제작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철거 논란이 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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