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이 전날 민선 7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전주시장 3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또 전북도지사 선거에도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김 시장의 불출마 선언 부분의 전문이다.
제가 전주시장으로서 두 번째 임기 취임 3주년을 맞습니다.
요즘 저의 정치적 진로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먼저, 그 부분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선거 유불리를 따지는 정치적 구도에 연연치 않고 오직 시대정신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준비가 되었는가를 놓고 진로를 결정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늘 '어느 자리에 갈 것인가'보다 '무엇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화두였습니다.
기득권인 저를 내려놓아야 새로운 길도 보일 것입니다.
급격하게 변하는 시대와 세대교체의 한 중심에서 치열하게 공부하며 남은 1년 동안 시정 운영에 전념하겠습니다.
7년 전, 45세의 전국 최연소 시장을 당선시켜 주신 시민 여러분께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의 인사를 다시 한번 올립니다.
앞으로 남은 1년, 지난 7년보다 더 열심히, 더 절실하게 일하겠습니다.
전주시민들의 품격있는 삶과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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