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직접 부인한 인터뷰에 나선 데 대해 "치명적인 실수"라며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의원은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본인 입으로 물꼬를 터버렸으니까 이제 그 진위 여부에 대해서 지금 국민들이 집요하게 검증을 하려고 들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또 "상대방이 누구라도 그런 이야기는 정치판에서 하기가 어렵다. 잘못된 판단이라고 본다"며 "대응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닌데 너무 일찍 객관화, 일반화시켜서 과연 윤 전 총장에게 무슨 득이 되겠느나"고 했다.
그러면서 "SNS나 옐로 페이퍼나 이런 데서나 거론될 문제를 정식으로 거론해 버렸으니까 상당히 극복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전날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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