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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이낙연 전 총리에 통큰 '양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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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이낙연 전 총리에 통큰 '양보' 요구

충청의 승리가 곧 대선 승리로 이어져… 호남의 전략적 선택 필요

▲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이낙연 전 총리가 민주당 대선 경선 프레스데이 행사 중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첫번째 양승조 도지사 ⓒ독자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경선 예비후보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이낙연 전 총리를 향해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 통 큰 양보를 요구했다.

양 도지사는 1일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프레스데이 행사 중 '너 나와' 순서에서 이낙연 전 총리를 지목하며 이같이 말했다.
양 도지사는 "이낙연 전 총리는 정세균 전 총리와 함께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이자 민주당의 거물"이라고 소개하며 "충청권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 공식이 있다"고 운을 띄운 뒤 양보를 요구했다.

이어 "15대 대선에서 당시 김대중 후보는 충청에서 40만표를 더 얻은 덕분에 전국적으로 39만표 차 승리를 거뒀고, 16대 대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는 충청에서 26만표를 더 얻어 전국적으로 57만표 차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반면 "18대 대선에서는 당시 문재인 후보가 충청에서 30만표차로 열세였고, 그 결과 전국적으로는 103만표차로 고배를 마셨다"고 강조했다.
'너 나와'는 후보자가 한 명씩 지목한 상대를 향해 1분 동안 덕담 또는 '디스'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상대 후보는 반론을 제기할 수 없는 이색적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전 총리에게 반론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고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포즈를 취하며 무대에서 내려왔다.
공통질문 순서에서 양 도지사는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이 경질된 데 대해 "김 전 비서관을 포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공직농단·정치투기 인사를 배출한 정부여당이 반성하고 책임져야 한다"며 "인사검증 시스템을 대폭 확대해 어처구니 없는 제2의 윤석열·최재형·김기표가 없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도지사는 "민주당 재집권과 정권 재창출의 전략적 요충지가 충청"이라며 "신(新) DJP 연합으로 충청권에 대한 전략적 선택과 호남권의 통큰 양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양 도지사는 지난 30일 개최된 대선 경선 기호 추첨에서 7번을 배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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