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환경단체들이 정부를 정조준하며 "낙동강 보 처리방안 제시하라"고 혹평을 쏟아냈다.
이들은 30일 성명서를 내고 "6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자 영남의 젖줄 낙동강에는 어김없이 녹조가 발생했다"며 "그 상태는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반면 수문개방이 진행되고 있는 금강의 공주보와 백제보는 조류 발생 상태 '0'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문개방만이 답이다. 취·양수 시설 개선 하루빨리 착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낙동강에서 발생한 녹조가 바로 간독성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등 뇌 질환 등을 일으키는 남세균(시아노박테리아)이다"며 "정부는 녹조 완화를 위한 수문개방은 커녕 이렇다 할 연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낙동강 본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질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황강 물 45만 톤을 상류에서 매일 차단했다"는 이들은 "간독성 물질 남세균 에어로졸 확산과 농작물 축적 문제 등 조속히 조사하라"고 각을 세웠다.
이들은 '황강 하류 취수원 이전은 갈수기 낙동강 수질 악화를 불러온다"고 하면서 "낙동강 수질 악화 초래하는 취수원 이전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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